"하늘에서 OTT·온라인 게임까지"…대한항공, 15일부터 스타링크 도입
입력 2026-09-11 14:59:11 | 수정 2026-09-11 14:59:11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A350·B777 등 둥대형기 4대 우선 적용
이름·좌석번호 입력하면 간편하게 접속
이름·좌석번호 입력하면 간편하게 접속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대한항공이 스타링크 기반의 무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한다. 우선 중대형 항공기 4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27년 말까지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기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일부 항공편을 대상으로 스타링크(Starlink)의 저궤도 군집위성(LEO)을 활용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는 개조 작업을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서 우선 시작한다. 해당 항공기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되며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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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은 일부 항공편을 시작으로 스타링크(Starlink)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15일 개시한다./사진=대한항공 제공 | ||
대한항공은 이후 스타링크 통신 장비 설치 작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에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개조 작업을 마치지 않은 항공기에는 당분간 기존 유료 기내 와이파이 정책이 유지된다.
이번 서비스는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모든 승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한 뒤 기내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포털에서 탑승권에 적힌 승객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별도 회원가입은 필요하지 않으며 광고 시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는 기존 서비스보다 빠른 통신 속도를 기반으로 OTT 영상과 음악 스트리밍, 웹 검색, 뉴스 시청, 온라인 메신저 등을 지원한다. 온라인 게임은 물론 파일 전송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도 이용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뿐 아니라 출장객의 업무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쾌적한 기내 환경과 항공 보안을 위해 인터넷 기반 음성·영상 통화와 SNS 라이브 방송 등 실시간 송출 기능은 제한된다. 보안에 취약하거나 불법적인 사이트에 대한 접속도 제한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서비스가 동아시아 대형항공사(FSC) 가운데 처음으로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를 도입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항공기 탑승 이후 제한적이었던 인터넷 활용 범위를 넓혀 승객이 기내에서도 지상과 유사한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최근 항공업계에서는 좌석과 기내식뿐 아니라 연결성과 디지털 편의성이 새로운 서비스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 역시 무료 고속 와이파이 도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하고 차별화된 기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더 많은 승객이 빠른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기내 디지털 환경을 비롯해 여행 전반의 고객 경험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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