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고정비 줄이고 라방·SNS 등 디지털 집중
중국 유통사 'YY스포츠' 파트너십…체질 개선 총력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중국 내수 경기 둔화로 올해 상반기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하반기 현지 시장 공략에 다시 속도를 낸다. 소비 심리 회복에 발맞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으로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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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젝시믹스의 올해 상반기 중국 법인 매출액은 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억 원) 대비 대폭 감소했다. 실적 둔화의 주된 배경으로는 장기화한 중국 내수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이 꼽힌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중국 현지 매장을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 현지 소비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30개 안팎에서 추가 출점을 잠정 중단했다. 패션 브랜드 전반이 타격을 입으면서 젝시믹스 역시 매장 확대 대신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며 숨고르기에 돌입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젝시믹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정비 부담이 큰 오프라인 중심 확장 전략에서 벗어나 온라인 중심 사업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왔다. 더우인(틱톡), 샤오홍슈 등 현지 핵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라이브커머스와 디지털 채널 강화에 집중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다만 중국 소비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젝시믹스는 글로벌 스포츠용품 제조·유통사인 대만 파우첸 그룹의 계열사이자 중국 최대 스포츠 유통 전문 기업인 'YY스포츠'와 지난 2023년부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젝시믹스는 팝업을 통한 현지 소비자 경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젊은 층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중국 청두의 복합문화공간 '동교기억'에 약 170평 규모의 대형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글로벌 모델인 배우 고윤정과 K뷰티·소셜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가 하면, 팝업 현장을 샤오홍슈와 같은 현지 SNS로 확산하는데 힘쓰고 있다. 

젝시믹스는 중국 외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태국에 진출, 방콕 핵심 상권인 센트럴파크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이처럼 젝시믹스가 해외로 적극 진출하는 이유는 높은 시장 유망성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2025년 3686억1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9.7% 성장해 2034년 8447억7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상반기 중국 내수 부진 속에서 무리한 오프라인 확장보다는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을 집중 육성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며 "중국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하반기부터 파트너사 YY스포츠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마케팅으로 실적 반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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