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폭등세가 진정되면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전반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 폭등세가 진정되면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전반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2시40분 현재 0.40% 오른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1%, AMD는 2.60% 각각 상승했다.

인텔은 2.90%, 파운드리 대표주인 TSMC ADR은 1.20% 각각 뛰었다. 

반도체 장비주 역시 강세였다. ASML홀딩스 ADR과 램리서치는 각각 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50%  상승했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 미국상장주식은 4.30% 급등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도 5% 치솟았다. 

반면 메모리주는 등락이 갈렸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1.30% 오른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샌디스크는 3.50% 급락했다.

샌디스크의 경우 최고경영진의 주식 매각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샌디스크의 최고법률책임자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고위 임원들이 수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 이는 사전에 계획되고 예고된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지만 시장에 강한 경계감을 작용했다.

JP모건은 전날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ADR)에 대해 처음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245 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세를 탄 것은 전날 배럴당 100 달러를 돌파했던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3% 하락하는 등 급등세가 진정된데다 이날 나온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전년 동기대비 3.4% 각각 상승하면서 월가의 예상치와 일치해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월가는 미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85%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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