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폭등세 진정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 폭등세 진정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96% 뛴 26333.04, S&P500 지수는 0.86% 오른 7656.98,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8% 상승한 52573.2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이란과 걸프국가들의 호르무즈 문제 회담설로 국제유가 급등세에 제동이 걸린데다  오라클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투자확대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대비 3.4% 각각 상승하면서 이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85% 이상으로 높아졌으나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증시 상승은 기술주, 특히 서버업체가 주도했다. 델 테크놀로지는 11.92%, HPE는 12.42% 각각 폭등했다. 오라클이 전날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자본지출 전망을 900억~950억 달러 수준으로 대폭 높이자 서버와 네트워크 관련 업체들이 직접 수혜주로 부각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컴퓨팅 용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주도 기력을 되찾았다. 엔비디아는 보합세로 마감했지만 AMD는 2.50%, 인텔은 2.60% 각각 뛰었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 ADR은 4.17%, 마벨테크놀로지는 4% 각각 급등했다.

메모리는 등락이 갈렸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0.94% 올랐으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22% 밀렸고, 경영진의 주식 매각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샌디스크는 3.50% 급락했다.

오라클은 실적 모멘텀으로 장 초반 8% 넘게 치솟기도 했지만 자본지출의 폭증이 악재로 부각되면서 결국 1.82% 하락 마감했다.

핵심 기술주 가운데 폴더블폰 출시 효과로 애플은 1.75%, 아마존닷컴은 1.94%, 구글 알파벳은 1.7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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