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튀르키예 베식타시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가 4경기 만에 선발 복귀해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현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경기장에서 열린 에르주룸스포르와 2026-2027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1도움을 기록하며 베식타시의 3-0 승리를 뒷받침했다.

   
▲ 오현규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서로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오현규의 이번 시즌 첫 도움이었다. /사진=베식타시 SNS


최근 3경기 연속 교체로만 나섰던 오현규는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적 신입생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오현규를 주전에서 밀어낸 두산 블라호비치가 앞선 4라운드 페네르바체전에서 상대 선수에 모욕적인 언행을 해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오현규에게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전방 공격을 책임진 오현규는 풀타임을 뛰면서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골은 넣지 못했으나 팀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했다.

베식타시는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에미르한 톱추가 공격에 가담해 헤더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오현규가 멋진 패스로 두번째 골을 이끌어냈다. 오현규가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보낸 날카로운 패스를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논스톱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

   
▲ 베식타시가 에르주룸스포르를 3-0으로 꺾고 리그 선두로 나섰다.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팀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사진=베식타시 SNS


오현규가 도움으로 올 시즌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오현규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지만 리그 개막 후 4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7월 아스널(잉글랜드)을 떠나 베식타시로 이적한 트로사르는 오현규의 도움을 받아 데뷔골을 신고했다. 

리드를 이어간 베식타스는 후반 36분 일한 파킬의 쐐기골을 더해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3연승을 내달린 베식타스는 4승 1패, 승점 12가 돼 리그 선두로 나섰다. 패한 애르주룸스포르는 승점 4(1승 1무 3패)에 머물러 18개 팀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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