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 약 60분을 뛰고 교체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완파했다.

AT 마드리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3-0으로 완파하고 최근 2경기 연속 패배에서 벗어났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앞선 리그 4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전(0-3 패),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리버풀전(1-2)에서 잇따라 패했던 AT 마드리드는 이번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3승 1무 1패로 승점 10이 돼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패한 소시에다드는 승점 7(2승 1무 3패)에 머물러 12위로 떨어졌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 교체될 때까지 약 60분을 소화했다. 공격 2선에 배치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물러났다. AT 마드리드 이적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강인은 리그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은 전반 내내 공방전을 폈으나 모두 골을 넣지 못했다. 전반 24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모르텐 히울만의 헤더가 불발되는 등 AT 마드리드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자 AT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이강인 포함 3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빼고 코케 등을 교체 투입했다.

   
▲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못 올리고 교체됐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뚫지 못해 애를 먹던 AT 마드리드는 후반 39분이 되어서야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리드를 잡은 AT 마드리드가 기세를 끌어올려 뒤늦게나마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조나단 데이비드가 그리말도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에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마무리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소시에다드의 일본인 선수인 이강인 '절친' 구보 다케후사는 선발 제외됐다가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이 교체돼 물러난 후여서 둘의 그라운드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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