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AI감속론에 반도체주 '날벼락'…SK하이닉스·마이크론 급락
입력 2026-09-15 04:33:50 | 수정 2026-09-15 04:33:50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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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류 멸망을 방지하기 위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이른바 'AI 감속론'에 반도체주가 날벼락을 맞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나스닥시장에서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에 반도체주가 날벼락을 맞았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14분 현재 2.70% 하락한 212.3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AI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4.40%, AMD는 4% 각각 급락했다.
메모리주는 충격이 더 컸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7.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90%, 샌디스크는 4.60% 각각 밀렸다.
CPU 강자인 인텔은 4.70%, 파운드리 대표인 TSMC ADR은 2.55% 각각 떨어졌다.
반도체장비주는 가장 된서리를 맞았다. ASML홀딩스 ADR은 6.4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6.20%, 램리서치는 7.20% 각각 추락했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 ADR은 8.80%, 마벨테크놀로지는 6% 각각 폭락했다.
이날 반도체주를 뒤흔든 것은 인류 멸망을 방지하기 위해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이른바 'AI 감속론'이었다.
AI 공룡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첨단 AI 모델의 개발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데 이어 샘 올트면 오픈AI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이에 동조하면서 투자자들은 그동안 폭발했던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수요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였다.
AI 감속론은 그렇지 않아도 올해들어 계속된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논란이 커진 반도체주에 차익실현 명분을 제공했다.
AI서버 투자가 조금만 둔화돼도 AI반도체나 고대역폭메모리(HBM), 디램 수요 전망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이란 전쟁 악화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 것도 AI 관련주에 악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