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핵심 기술주 가운데 구글 알파벳이 가장 돋보인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핵심 기술주 가운데 구글 알파벳이 가장 돋보인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알파벳은 3.22% 오른 349.39 달러에 마감했다. 3일 연속 랠리다.

핵심 기술주 가운데 엔비디아가 2.36% 급락하고, 아마존닷컴이 1.26%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애플은 0.24%, 마이크로소프트는 1.97%, 메타는 2.71% 상승했지만 알파벳의 오름폭과는 거리가 있었다.

알파벳 주가가 급등한 것은 몇가지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이날은 알파벳의 분기배당금(0.22 달러)이 지급되는 날이었다. 배당금 입금과 동시에 이를 재투자하려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강하게 유입됐다.

알파벳이 최근,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AI 핵심 스타트업 메커나이즈(Mechanize)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모멘텀이 됐다.이는 구글 클라우드 및 풀스택 AI 모델 파이프라인의 연산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증시를 조정으로 몰아넣은 AI 속도 조절론이 반도체주엔 악재였지만 알파벳엔 호재로 작용했다. AI 군비경쟁이 완화되면 막대한 자본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AI 경쟁 속도가 완화하면 데이터센터 GPU에 투입해야 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줄여 잉여현금흐름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인 '제미나이'는 앤트로픽이나 오픈AI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AI 개발을 감속하면 구글은 기술개발 경쟁에서 한숨 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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