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CEO 선임 앞둔 금융권 칼 겨눈 이찬진 "투명·공정한 절차 밟아야"
입력 2026-09-15 14:54:37 | 수정 2026-09-15 14:54:37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행장들이 올 연말 일제히 임기만료를 앞둔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주회사의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다"며 "CEO 승계절차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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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행장들이 올 연말 일제히 임기만료를 앞둔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주회사의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다"며 "CEO 승계절차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라"고 주문하고 나섰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
15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본원 임원회의에서 "연말까지 은행장을 포함한 다수의 금융지주 자회사 CEO 경영승계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대부분의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자추위의 CEO 승계절차와 관련해 △CEO 자격요건 구체화 미흡(추상적 정의만 제시)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 미운영 △형식적인 상시후보군 관리 △불투명한 후보군 압축·검증 절차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자회사 임추위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원칙 16)에 따라 지주 자추위가 자회사 CEO 상시후보군 현황 등을 공유하거나 은행 임추위에 추천권을 부여한 곳이 일부 지주사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운영해 온 '지배구조 선진화 TF'에서 CEO 선임이 특정 계파나 친소 관계 등에 기반해 폐쇄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논의했던 만큼, 금융회사가 투명·공정한 경영승계절차를 운영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CEO 승계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지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연임 심사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언론보도에 대해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의 구체적인 내용 및 발표일정은 아직 최종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