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초격차 뚝심 빛났다”…한화큐셀, 북미 태양광 전성시대 ‘활짝’
입력 2026-09-16 15:20:47 | 수정 2026-09-16 15:36:07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북미 ‘솔라허브’ 완성…카터스빌 셀 라인도 3분기 본격 가동
생산능력 확대 넘어 현지 대응력 강화…실적도 우상향 기대
김동관표 과감한 추진력 결실…태양공 ‘핵심 플레이어’ 도약
생산능력 확대 넘어 현지 대응력 강화…실적도 우상향 기대
김동관표 과감한 추진력 결실…태양공 ‘핵심 플레이어’ 도약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내 통합 태양광 생산단지인 ‘솔라허브’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내 수직계열화를 통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중국산 태양광’ 프리미엄과 태양광 발전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는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의 강력한 추진력과 선제적 투자가 빛을 발한 결실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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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 내 통합 태양광 생산단지인 ‘솔라허브’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은 카터스빌 공장 내부 모습./사진=한화솔루션 제공 | ||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39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1324억 원보다 201.4%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견인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286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57.3%를 차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의 실적은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하면서 현지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생산 및 판매 역량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생산시설을 구축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카터스빌 공장 셀 생산라인을 완공하면서 미국 내 통합 태양광 생산기지인 솔라허브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3년 증설을 완료한 달튼 공장에 이어 잉곳·웨이퍼·셀·모듈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완비했다. 이로써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 각 3.3GW(기가와트)에 모듈은 8.6GW를 확보했다.
◆‘비중국산 프리미엄’에 관세 반사이익…북미 수직계열화 결실
이번 솔라허브 구축의 의미는 생산능력 확대에만 있지 않다.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밸류체인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통상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미국의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에서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체계를 갖췄다는 점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폴리실리콘 및 파생상품의 최저수입가격 설정과 15% 추가 관세를 골자로 한 포고령까지 서명하면서 ‘비중국산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또 미국 내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신속한 설치가 가능한 태양광 발전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한화큐셀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에서도 카터스빌 공장 셀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3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홍 큐셀부문 전략실장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초 잉곳과 웨이퍼 생산을 개시한 데 이어 셀 공장의 6월 준공 및 생산을 개시했다”며 “수요 및 생산 안정화 상황에 따라서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로 3분기 2300억 원, 4분기 3100억 원 수준의 수혜를 예상했다. 여기에 공장이 완전 가동에 들어갈 경우 분기 기준 1000억 원의 추가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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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관 한화 수석부회장이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프로젝트 ‘솔라허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화솔루션 제공 | ||
◆‘적자에도 뚝심’ 김동관의 선견지명…북미서 날개 단다
재계에서는 이번 솔라허브 완공을 두고 김동관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한화의 차세대 에너지 사업이 본격적인 결실을 거두는 정점으로 보고 있다.
김 수석부회장은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이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합류하며 태양광 사업에 전면 등판했다. 2013년에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에 올랐고, 이후로도 꾸준히 태양광 사업에 매진했다. 2020년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경영 전반을 직접 이끌고 있다.
김 수석부회장의 강점은 과감한 추진력에 있다는 평가다. 중국의 공세로 인해 태양광 사업이 적자를 이어가던 시기에도 사업 확대를 멈추지 않고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특히 김 수석부회장은 태양광 사업을 단순한 제조업을 넘어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사업으로 보고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 확대와 공급망 구축을 통해 중국 중심의 글로벌 태양광 공급망과 차별화하는 전략에 힘을 실었고, 솔라허브 투자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결국 김 수석부회장의 선견지명과 흔들림 없는 뚝심이 미 태양광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으로 증명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한화큐셀이 솔라허브 완성을 계기로 제조뿐만 아니라 종합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모듈 공급부터 발전소 건설, EPC(설계·조달·건설), 전력 판매 등으로 연결해 수익원을 다변화함으로써 김 수석부회장의 차세대 에너지 사업 비전에 한층 더 강력한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재계 관계자는 “김동관 수석부회장의 강한 집념이 미국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투자로 이어졌고, 독보적인 수직계열화 결실을 맺었다”며 “솔라허브는 한화가 북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는 최고 플레이어로 입지를 굳히는 핵심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