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기 위해 걸어가며 손짓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임명한 케빈 워시 연장준비제도(Fed) 의장에게 금리인하 압력을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는 1%, 아니면 그보다 낮아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신용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압도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거의 모든 나라를 떠받치고 있다. 이런 상황(고금리)이 더 이상 계속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이는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시사와는 전혀 다른 입장이다.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놨다. 

워시 의장은 "명백한 사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고 말했다. 또 "올여름 물가상승률 수치는 근본적인 추세가 의미있게 개선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면서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예상과 다른 매파적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자신이 임명한  워시 의장을 직접 거명하면서 비판하지는 않았다. 제롬 파월 전 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금리 인하와 사임을 요구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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