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TF 만든 사안...경찰 수사 요하는 사안”
이중 당적 문제엔 “진보 진영 내 존재...정리해야”
“혁신당과 합당 전 이중 당적 문제 해결돼야 해"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신천지·통일교 등의 조직적 당원 가입과 이중 당적 문제에 대해 “전당대회 이후 이중 당적과 비자발 입당, 전당대회 당시 여론조사 관련 의혹 등을 다루도록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맡겨 제일 먼저 태스크포스(TF)를 만든 사안 중 하나”라며 “아주 찬찬히 꼼꼼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유튜브 ‘민티(민주당 티비)07’에서 신천지의 조직적 당원 가입 의혹에 “기본적으로 경찰 수사를 요하는 사안”이라며 “제가 처음 시작할 때 박 최고위원으로부터 조사 계획을 보고받았고 중간의 세부적인 부분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당시 제가 신천지를 염두에 두고 이야기했을 때 신천지 출신 가운데 가장 고위급에 속하는 인물의 증언 등 제가 알고 있던 정보도 모두 넘겼다”며 “경찰 수사 상황을 확인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더 진전된 수사를 요청할 것인지 정리해 진도를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6.09.17./사진=민티07

이중 당적 문제에 대해서는 “이중 당적은 그 자체로 불가피한 관행적 측면이 있지만 원칙적으로 옳지 않다”며 “여야뿐 아니라 진보 진영 내에서도 조국혁신당 등과 이중 당적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어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국혁신당과 합당 문제가 제기되고 당원 투표를 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중 당적 문제는 반드시 사전에 해결돼야 할 선결문제”라며 “합당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더라도 이중 당적 문제가 정리된 이후에 내겠다”고 밝혔다.

다만 “각 정당이 명단을 내놓지 않으면 진전되기 어려운 문제”라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여러 현실적인 사례를 놓고 방안을 점검하고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보 진영 연대 구상 관련해 “교섭단체 완화 문제를 포함한 진보정당과 논의는 이미 오래전부터 합의가 된 것”이라며 “이번에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을 돌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에서 접촉이 없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미 그전에 만났다”며 “박범계 위원장과 진보당 담당 진성준 위원장, 조국혁신당 담당 이해식 위원장 등에게 바로 접촉하라고 이야기해 아마 어제쯤 접촉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여론조사 관련해서는 “자료가 금고에 들어가 있어 어떤 부분을 문제로 점검할 수 있는지는 정리가 됐다”며 “실물을 볼 것인지 여부가 남아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부분이어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여론조사·컨설팅 업체와 당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제 살펴보는 단계”라며 “원칙적으로 과거부터 당 주변에 어떤 형태로도 일종의 여론조사나 컨설팅 카르텔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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