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사라진 남편들 대신 보험금 타내려는 주부들 기상천외한 소동극
정경순·황석정·유선 등 '여성 페어'의 찰진 티키타카, 현실 공감 유쾌함 선사
성지루·정웅인 등 '남성 페어'의 여장 주부 변신, 예상 못한 색다른 폭소 유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개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연극 '꽃의 비밀'이 남녀 페어 이원화라는 파격적인 시도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코미디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연극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시골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하루아침에 사라진 남편들을 대신해 고액의 보험금을 타내고자 주부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120분의 러닝타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휘몰아치는 빠른 호흡과 장진 연출 특유의 촌철살인 유머가 어우러져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에게 밀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 연극 '꽃의 비밀' 공연 사진./사진=트위스트1971 공연제작소, (주)파크컴퍼니 제공


특히 이번 시즌은 여성 배우 페어와 남성 배우 페어가 펼치는 서로 다른 결의 코미디로 한층 다채로운 재미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경순, 추귀정, 황석정, 유선, 박하선, 경수진, 한수아, 신슬기 등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룬 '여성 페어'는 특유의 섬세하고 리얼한 연기 호흡으로 주부들의 끈끈한 유대감과 찰진 대사 합을 완벽히 살려내며 현실 공감 가득한 웃음을 안긴다.

여기에 성지루, 정웅인, 강은빈, 임모윤 등 성별의 경계를 허물고 주부 역할에 도전한 '남성 페어'의 파격적인 변신이 가세했다. 이들은 능청스럽고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여성 페어와는 또 다른 색다른 폭소를 선사하고 있다.

리얼리티와 공감을 끌어내는 여성 페어의 호흡과, 신선한 자극을 유발하는 남성 페어의 과감한 시도가 대조적인 매력을 발산함에 따라 관객들의 재관람 열기 또한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명불허전의 완성도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페어별로 완전히 다른 재미의 결을 선사해 여러 조합으로 다시 관람하고 싶다는 폭발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남녀노소 온 가족이 편안하게 웃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번 시즌 새롭게 바뀐 엔딩 장면 덕분에 단순한 폭소를 넘어 공연장을 나설 때 따뜻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는 입소문이 더해지고 있다.

익숙한 코미디의 본질 위에 다채로운 페어별 구성과 업그레이드된 엔딩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끌어내고 있는 연극 '꽃의 비밀'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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