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복합 이어 내년 울산복합 직수입 확대…"안정적·경제적 조달 체계 구축"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LNG)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공급사들과 함께 변동성이 커진 국제 에너지 시장에 대응할 안정적인 LNG 도입 기반을 마련했다.

   
▲ 동서발전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 2026'에 참석해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 기업 3개사와 현물 매매기본계약 및 수급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동서발전


동서발전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가스텍 2026'에 참석해 글로벌 천연가스 공급 기업 3개사와 현물 매매기본계약 및 수급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14일 SK가스인터내셔널과 LNG 현물 매매기본계약(MSPA)을, 15일에는 글렌코어 싱가포르, 16일에는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PTT그룹의 트레이딩 자회사인 PTT 인터내셔널트레이딩과 각각 천연가스 수급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과 협약은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 발전 연료의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연료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SK가스인터내셔널과 맺은 MSPA는 현물 거래에 필요한 표준 조건을 사전에 합의해두는 방식이다. 실제 구매 시 가격과 물량 등 핵심 조건만 협의하면 즉시 거래가 가능해, 가격 변동성이 큰 현물시장에서 적기에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글렌코어 싱가포르 및 PTT 인터내셔널트레이딩과의 MOU를 통해서는 국제 시장 정보 공유와 공동구매 등 조달 협력을 확대한다. 특히 PTT 인터내셔널트레이딩과는 수급 여건에 맞춰 재고 운영 및 계절별 물량 교환 등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권명호 사장은 "국제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천연가스 연료수입 기반 확보는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에 글로벌 공급사와의 협력을 토대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천연가스 조달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5월 준공한 음성 복합 1호기에 사용하는 천연가스를 직수입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울산복합 발전소까지 직수입 범위를 넓혀 발전연료 조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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