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앞장 "LEI 서비스 본격 확대"
입력 2026-09-18 15:51:52 | 수정 2026-09-18 15:51:52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전세계 금융거래 투명성 제고·리스크 관리 위한 핵심 인프라 역할 수행
국내 법인의 글로벌 시장 접근성 향상과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 지원
국내 법인의 글로벌 시장 접근성 향상과 효율적인 금융 서비스 지원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은 LEI(Legal Entity Identifier, 법인국제식별기호)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금융 기관 및 일반 법인의 투명성 제고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EI는 전 세계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법인을 고유하게 식별하기 위해 도입된 국제 표준 코드로 최근 국제 규제 강화와 함께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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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예탁결제원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은 LEI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금융 기관 및 일반 법인의 투명성 제고와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사회는 금융거래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거래 주체 간의 상호 연결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따라 G20과 금융안정위원회(FSB)의 주도하에 전 세계 금융시장 참여 법인을 식별할 수 있는 단일 표준 체계인 LEI 제도가 출범하게 됐다.
LEI는 20자리로 구성된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고유 식별 번호다. 이 코드를 통해 거래 당사자가 누구인지, 그 모회사나 지배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등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법인 정보를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금융 기관이 잠재적인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식별하고 자금세탁 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CTF) 규제를 준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유일의 LEI 발급 기관(LOU, Local Operating Unit)으로서 국내 법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LEI를 취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예탁결제원은 한국과 영어권 9개국을 대상으로 LEI 서비스를 제공하며 총 2074건(올해 7월말 기준)의 LEI를 발급·관리 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LEI 서비스 이용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금융시장에 진출하거나 글로벌 금융회사와 파생상품 거래, 장외파생상품(OTC) 거래 등을 수행할 때 요구되는 필수적인 절차를 원활하게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한국예탁결제원은 철저한 데이터 검증 프로세스를 거쳐 LEI 신규 발급은 물론 매년 이루어지는 정보 갱신(Annual Renewal) 업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법인의 정보가 국제 LEI 재단(GLEIF)의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유지함으로써 글로벌 규제 준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금융당국은 파생상품 거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 거래 및 규제 보고 시 LEI 제출을 의무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이나 금융회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원활하게 활동하기 위해서는 LEI의 취득과 상시 유지가 필수적이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LEI 서비스는 단순한 번호 발급을 넘어 국내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국내 법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관련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예탁결제원 측은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LEI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국제적 신인도를 높이고, 금융 소비자와 시장 참가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