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 타지키스탄 국립은행과 금융정보 교환 MOU
입력 2026-09-18 16:26:00 | 수정 2026-09-18 16:26:00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타지키스탄 국립은행 산하 금융모니터링국과 금융정보 교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 등 국경을 넘나드는 불법자금 흐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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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왼쪽)이 톨립조다 피르다브스 타지키스탄 국립은행 총재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금융정보 교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정보분석원 | ||
이번 MOU 체결은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됐다. 향후 양국 금융정보분석기관인 FIU와 타지키스탄 국립은행 산하 금융모니터링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을 파악·분석하고 국제 조직범죄와 탈세, 마약 거래 등 자금세탁 관련 범죄의 수사·기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단속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범죄조직이 중앙아시아로 거점을 옮길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이에 이번 MOU를 통해 금융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고 초국경 불법자금 추적을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형주 FIU 원장은 "최근 초국경 조직범죄가 동남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범죄조직이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상자산 등 다양한 수단으로 불법자금을 신속하게 유통·은닉하고 있어 국가 간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양국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견고한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이 금융시장 안정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르다브스 타지키스탄 국립은행 총재는 타지키스탄의 인구 증가와 중앙아시아의 교통 요충지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한국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현지 진출 등 금융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FIU는 이번 MOU를 계기로 타지키스탄과의 금융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고,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국제 자금세탁방지 공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