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한창 잘 나가는 네오클라우드 업체인 엔스케일(Nscale)이 뉴욕증시에 상장을 신청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요즘 한창 잘 나가는 네오클라우드 업체인 엔스케일(Nscale)이 뉴욕증시에 상장을 신청했다.

엔스케일은 1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Form S-1)를 공식 제출했다. 일반적인 신주 발행 공모 방식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예정이며, 티커(종목 코드)는 'NSCL'이다.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가 공동대표 주관사로 참여해 상장 절차를 이끌고 있으나,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공모주식수, 공모가는 미정이다.

런던에 본사를 둔 엔스케일은 8월 31일 기준으로 1000명 이상의 정규직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아르콘 에너지에서 분사했으며, 블루 아울, 델, 엔비디아, 피델리티 등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업체의 기업가치는 약 146억 달러로 평가된다. 지난 3월 20억 달러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추정된 기업가치다.

하지만 상장을 통해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는 300억~350억 달러다. 

엔스케일은 단순히 GPU를 빌려주는 회사라기 보다 토지와 전력확보, 데이터센터 건설, GPU 설치와 운영, AI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까지 수직계열화한 이른바 '풀스택 AI 인프라 사업자'를 표방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억406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040만 달러보다 1252% 증가했다. 반면 순손실은 1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6890만 달러)보다 크게 확대됐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AI 인프라를 선점하는 전형적인 고성장, 고투자 기업이다. 총계약액은 1030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AI 공룡인 앤트로픽과 45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제공계약을 체결했다. 

엔스케일의 상장 추진은 AI 인프라 투자붐이 GPU 제조사나 메모리 반도체 등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전력, 클라우드 사업자로 확산됐다는 것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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