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악재 속 8만달러 재돌파…'ETF 자금의 귀환'
입력 2026-09-19 09:01:37 | 수정 2026-09-19 09:01:37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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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 클래리티법안 좌절, 기준금리 인상 등의 악재를 뚫고 2주만에 8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비트코인이 클래리티법안 좌절, 기준금리 인상 등의 악재를 뚫고 2주만에 8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코인매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9일(현지시간) 오후 7시42분 현재 5.73% 오른 8만898.9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6.70%, 솔라나는 11.90%, 도지코인은 7.44% 각각 폭등했다.
이처럼 주요 가상화폐의 급등은 최근 미 의회에서 규제명확화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이 좌초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의 악재를 극복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블록 스콜스의 앤드루 멜빌 애널리스트는 "주요 악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면서 파생상품 시장이 다시 단기 상승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TF 자금이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한 것이 강력한 모멘텀이었다. 비트코인 ETF에는 전날 약 1억6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선에서 8만1,000달러선까지 급등하는 과정에서,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숏) 포지션이 대거 강제 청산(매수)된 것도 큰 힘이 됐다. 이날 장중 한 시간 만에 약 1억8,3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매수세를 가속시켰다.
규제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훈풍이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토큰화 증권 거래소에 대해 일부 미국 주식을 블록체인(온체인) 상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시적·조건부 면제를 승인했다. 당국의 규제 완화 기대감은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 선물시장의 기관 자금 흐름과 비트코인 최대 보유업체인 스트래티지의 현금 확충 등을 고무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에 대해 올해 말 10만 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번스타인은 단기적으로 15만 달러, 2027년 중반엔 2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씨티는 향후 12개월 8만2000 달러,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5만3000 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