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슈화, 토론토 이어 부산까지…영화배우 우뚝
입력 2026-09-20 10:02:48 | 수정 2026-09-20 10:02:48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첫 주연작 '오래오래 행복하게'로 릴레이 영화제 행보, 존재감 과시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공식 참석해 세계 영화계 눈도장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공식 참석해 세계 영화계 눈도장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그룹 아이들(i-dle)의 슈화(SHUHUA)가 생애 첫 주연을 맡은 스크린 데뷔작으로 세계적인 영화제의 러브콜을 연달아 받으며 배우로서 본격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인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강렬한 첫 도장을 찍은 슈화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참석을 확정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를 넘어 연기파 배우로의 화려한 스펙트럼 확장을 알렸다.
대만 출신의 슈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참석해 대만 피오나 롼 감독의 영화 '오래오래 행복하게(Happily Ever After)'의 월드 프리미어 무대에 올랐다. 우아한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현장에 등장한 슈화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여유 넘치는 미소로 화답하며 영화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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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멤버 슈화가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영화배우로서 참석했다./사진=Splash Pictures 제공 | ||
이날 상영 직후 이어진 무대 인사에서 슈화는 완성본으로 영화를 처음 관람한 소회를 밝히며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슈화는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은 처음이라며 서로 다른 인물의 시선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니 모두를 다시 한번 알아가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각자의 성격이 다를지라도 상대방이 표현하는 사랑의 방식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는 깊이 있는 해석을 덧붙였다.
슈화의 첫 스크린 주연작인 '오래오래 행복하게'는 성격도, 살아온 방식도 판이하게 다른 두 자매의 평온했던 일상 속에 우연히 길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잔잔한 파동을 그린 작품. 중화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금마장 수상에 빛나는 피오나 롼(阮鳳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섬세한 감정선과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였다.
극 중 슈화는 집안의 막내이자 특유의 밝고 천진난만한 매력을 발산하는 주인공 '린자치(林家琪)' 역을 맡아 극 전체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생기발랄함 뒤에 숨겨진 입체적인 내면을 오가는 신선한 캐릭터 구축으로 서사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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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화가 주연을 맡은 대만 피오나 롼 감독의 영화 '오래오래 행복하게. 이 작품은 2027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사진=Splash Pictures 제공 | ||
슈화의 성공적인 첫 연기 도전에 영화계의 찬사도 쏟아졌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측은 공식 소개글을 통해 첫 연기 도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설득력 있고 진정성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지 주요 외신인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슈화는 배우로서는 파릇파릇한 신인일지 몰라도,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는 검증된 베테랑이라며 대형 아티스트로서의 내공이 스크린 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음을 집중 조명했다.
북미 무대에서 뜨거운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슈화의 화려한 행보는 한국으로 이어진다. '오래오래 행복하게'가 오는 10월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슈화는 토론토에 이어 부산 영화제 현장까지 직접 찾아 국내 관객들과 뜻깊은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글로벌 대표 아이돌 그룹 아이들의 멤버로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슈화가 이번 영화제 연쇄 참석을 기점으로 스크린을 아우르는 올라운더 배우로서 어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지 가요계와 영화계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