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교체 출전 후 헛발질로 동점골 빌미…아우크스부르크 뼈아픈 역전패
입력 2026-09-20 09:41:27 | 수정 2026-09-20 09:41:27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설영우(아우크스부르크)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 아쉬운 실수를 범해 팀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9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브레멘의 베저 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두 골을 먼저 넣고도 후반에만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당한 속쓰린 패배다.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한 아우스크부르크는 승점 7(2승 1무 1패)에 머물러 4위로 미끄러졌다. 마인츠, 브레멘(이상 승점 7)과 승점이 같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골득실에서 앞서 4위, 마인츠가 5위, 브레멘은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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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이 브레멘에 역전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설영우는 2-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투입됐는데, 이후 아우크스부르크가 2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 ||
설영우는 선발 제외됐다가 후반 29분 교체 출전했다. 2-1로 점수 차가 좁혀진 후 승리를 지키기 위해 투입됐으나 헛발질을 한 것이 동점골로 연결돼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설영우는 이날까지 4경기 연속 교체로만 나서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8분 로빈 펠하우어, 후반 13분 칼빈 브라켈만의 골로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21분 브레멘의 마르코 그륄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2-1로 쫓기자 후반 29분 마리우스 볼프 대신 설영우를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설영우가 제 역할을 못 해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1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설영우의 실수가 있었다. 오버래핑 후 복귀한 설영우는 상대 선수 맞고 떨어진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헛발질을 했다 .굴절된 볼이 뒤로 흘러 퓔크루크 쪽으로 갔고, 퓔크루크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설영우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기세가 오른 브레멘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쳐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까지 집어넣었다. 미첼 바이저가 땅볼 크로스를 왼발슛으로 마무리해 극장골을 작렬시키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설영우는 아쉬움을 안은 채 9~10월 A매치 4연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로베르트 모레노 신임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국내에서 에콰도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과 4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설영우는 모레노호 1기 30명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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