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피해아동 대상 미술교육 진행…아이들의 작품 활용한 필통 제작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서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운영…보호 인식 확산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삼표그룹이 학대피해아동의 정서 회복을 돕는 미술교육과 시민 참여형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운영하며 아동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 삼표그룹이 학대피해아동의 정서 회복을 돕는 미술교육과 시민 참여형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운영하며 아동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은평구 아동일시보호시설 '아동푸른센터'에서 아이들이 자신에게 주고 싶은 트로피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모습/사진=삼표그룹 제공


21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사회적기업 에이드런과 함께 학대피해아동 일시보호시설인 아동푸른센터 이용 아동 10명을 대상으로 미술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회당 90분씩 총 5회 진행됐으며,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소통형 미술활동으로 구성했다. 강사와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에서 아이들이 완성한 작품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활용됐다. 삼표그룹은 작품에서 패턴을 추출해 필통을 제작하고 이를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에 활용했다. 피해아동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의 필요성을 전달한다는 취지다. 

제작된 필통은 지난 12일 제14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전달됐다. 삼표그룹은 은평구청 및 서울서북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며 부모들이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되돌아보고 긍정양육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국내 아동학대 실태를 담은 카드뉴스를 공유해 관련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긍정양육 온라인 서약 참여를 독려했다. 임직원들은 자녀와 함께 실천할 긍정양육에 대한 다짐을 남기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함께했다. 온·오프라인 캠페인에는 약 900명이 참여해 아동 보호를 위한 실천을 약속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활동이 일회성 기부나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아동 대상 교육과 시민 참여를 연결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피해아동의 미술교육 결과물을 캠페인 콘텐츠로 활용하면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 상무는 “아이들이 미술활동으로 표현한 생각과 감정이 담긴 작품을 통해 시민들과 아동 보호의 중요성을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생애 전반을 함께하는 사회공헌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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