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흔들 사상 최대 '2026 멕시코 K-박람회' 개최
입력 2026-09-22 09:05:19 | 수정 2026-09-22 09:05:19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문체부 등 정부 6개 부처 총출동 멕시코시티서 역대 최대 종합 박람회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정부가 중남미 시장의 핵심 거점이자 신흥 K-컬처 시장으로 부상한 멕시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종합 한류 박람회를 개최하고 중남미 시장 영토 확장 및 수출길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관계 부처 및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주요 관계기관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멕시코 케이-박람회(2026 K-EXPO MEXICO)'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중남미 지역은 지리적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가족 중심 문화와 역동적인 감정 표현 등 한국과 깊은 문화적 공감대를 공유하고 있어 K-컬처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스페인어권 최대 인구인 1억 3,194만 명을 보유한 멕시코는 북미와 중남미를 연결하는 요충지이자 글로벌 콘텐츠 시장 규모 14위(300억 달러)를 자랑하는 핵심 국가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멕시코 내 K-팝 팬덤은 1400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 5위 수준의 강력한 시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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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중남미의 중심국인 멕시코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K-종합 박람회가 열린다./사진=문체부 제공 | ||
최근 중남미에서는 K-팝을 시작으로 K-푸드, K-뷰티, 소비재 등 한류 전반으로 관심이 연쇄 확장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5대 소비재의 중남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7억 7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농식품 수출 역시 19.5% 증가해 중동에 이어 전 세계 2위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소기업의 화장품 중남미 수출 또한 131.9%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한류 열풍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 세계무역센터에서 대규모 B2C 소비자 전시를 진행한다. 농심, CJ제일제당, 빙그레, 정관장 등 식품 대기업들이 라면, 바나나맛우유, 김부각 등 히트 상품을 선보이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AI 기반 맞춤형 피부 진단 및 뷰티 기술을 입증한다.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 스페인어 더빙 체험과 스트레이키즈 포토존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아, LG전자 등 대표 기업들의 최첨단 ICT 접목 콘텐츠 전시도 펼쳐진다.
수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B2B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9월 24일과 25일 열리는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K-컬처 기업 120개사와 멕시코 현지 바이어 258개사가 대거 참여한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멕시코 최대 백화점 체인인 '팔라시오 데 이에로'와 '아마존 멕시코' 등 7개국 120개 이상의 대형 유통망 구매기업을 초청해 한국 우수 상품전을 전개한다.
이어 26일 펩시센터에서는 위너, 알파드라이브원, 소유, 다영, 터치드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 '코리아 스포트라이트'가 열려 현지 한류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중남미는 K-컬처가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한 핵심 신흥시장이며 그 중심이 바로 멕시코"라며 "관계 부처가 총출동해 역량을 집중하는 이번 박람회가 K-컬처의 신시장 개척을 위한 확실한 발판이자 중남미 현지인들의 일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