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V 출자로 시행 단계 참여…두 번째 결합형 사업
아파트 242가구·오피스텔 175실…2033년 준공 목표
[미디어펜=조태민 기자]자이에스앤디가 대구 감삼동에 이어 서울 천호동에서도 시공과 개발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이어간다. 공사도급으로 시공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 시행법인에 출자해 개발 단계까지 참여하며 도심 주택사업의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 자이에스앤디 CI./사진=자이에스앤디
 
자이에스앤디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주상복합 신축공사의 도급계약을 천호역PFV(가칭)와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757억 원이다.

사업은 4830㎡ 규모의 상업시설 용지에 지하 7층~지상 39층, 3개 동의 주상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아파트 242가구와 오피스텔 175실 등 총 417가구·실로 구성된다. 2029년 7월 착공해 2033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시공사로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에 출자한다. PFV는 특정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하는 법인으로, 회사는 출자를 통해 사업 기획과 시행 과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공사도급과 개발 참여를 함께 가져가는 것은 지난해 대구 감삼동 공동주택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 기존 도급사업이 정해진 공사를 수행하고 공사비를 받는 구조라면 PFV 출자 방식은 사업 초기부터 상품 기획과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이번 수주로 결합형 사업의 무대도 대구에서 서울로 넓어졌다. 자이에스앤디는 최근 공덕역자이르네와 충정로역자이르네를 분양하는 등 서울 도심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택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천호동 사업에서도 역세권 입지를 반영한 주거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과 인접해 있다. 올림픽대로 천호대교남단IC가 약 700m 거리에 있고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천호 로데오거리, 한강공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 시공과 개발을 연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며 “면밀한 사업성 검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주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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