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벨제붑의 노래' 개봉 전 동시기 청불 최고 예매량 경신하며 흥행 출격
20년 대장정 마침표, 2007년생 성인 진입 관객층부터 사로잡을 독립적 서사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오락 시리즈 '타짜'의 최종장이 가을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개봉 이틀 전 동시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최고 예매량을 경신한 데 이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오늘(23일) 정식 개봉했다.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정상에 오른 장태영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은 절친 박태영이 글로벌 도박판에서 다시 만나는 범죄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객과 시사 언론의 반응을 바탕으로 살펴본 주요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 23일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사진=CJ ENM 제공


첫 번째는 범죄오락 장르 고유의 압도적인 재미다. 이번 작품은 한국, 일본, 베트남을 넘나드는 글로벌 도박판을 배경으로 한다. 야쿠자 조직을 배후에 둔 가네코와 일본 기업을 이끄는 사사키, 베트남의 거물 타오 회장 등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인물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 펼치는 속이고 속이는 승부가 129분의 러닝타임 동안 전개된다.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접한 관객과 언론 역시 국경을 넘나드는 확장된 스케일과 긴장감을 호평 요소로 꼽았다.

두 번째는 20년을 이어온 시리즈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관객층까지 아우르는 보편성이다. 2006년 1편 '타짜'를 시작으로 2014년 '타짜: 신의 손',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에 이어 4편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1편 개봉 당시 태어난 2006년생과 성인 등급에 진입한 2007년생 관객도 극장에서 시리즈의 피날레를 함께할 수 있다. 특히 원작자 허영만 작가가 시리즈 중 가장 애착을 보인 이야기이자 1편의 최동훈 감독이 최고조의 긴장감을 인정했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전 편들과 이어지지 않는 독립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복수극이 전달하는 명확한 카타르시스다. 학창 시절부터 절친했던 장태영과 박태영의 우정이 질투와 배신으로 바뀌고, 나락으로 떨어진 장태영이 전설의 타짜 곽동욱에게 포커를 배워 되갚아주는 직관적인 구도가 극의 중심을 이끈다. 배우 변요한(장태영 역)과 노재원(박태영 역)의 대립 연기와 몰입감이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결말의 카타르시스를 더한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20년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범죄 오락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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