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5.4%·온라인 9.3% 증가…폭염 등 여파로 서비스·식품군 호조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이른 추석 명절에 따른 선물세트 판매와 폭염 및 휴가철 특수에 힘입어 7.7% 증가했다. 줄곧 역성장을 이어오던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는 식품군 수요 급증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온라인 매출은 9.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7.7% 늘었다./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4%, 온라인 매출은 9.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7.7% 늘었다.

이번 매출 상승은 전년 대비 이른 명절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추석 연휴(10월 3일~9일) 대비 올해 추석(9월 24일~27일)이 앞당겨지면서 8월 중순부터 시작된 명절 선물세트 선판매가 식품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7월에 이어 지속된 폭염으로 배달 서비스 이용과 여행상품 구매가 늘어난 점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대형마트(4.5%), 준대규모점포(5.0%), 백화점(11.9%), 편의점(0.8%) 등 모든 업태에서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명절 특수로 식품군(5.4%) 및 가전·완구류(17.8%)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 5개월간 계속되던 매출 감소세를 끊고 반등했다. 준대규모점포도 명절 선물세트 판매 호조로 농수축산물(10.1%)을 비롯한 식품군 매출이 크게 늘며 8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백화점은 명절 세트 선판매 영향으로 식품군(14.5%) 매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바캉스 용품과 해외유명브랜드(15.6%) 등 가정용품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 호조를 이어갔다. 편의점은 무더위에 따른 외부활동 감소로 방문 구매건수(-1.2%)는 감소했으나, 구매단가(2.0%)가 오르며 0.8% 매출 상승을 유지했다.

온라인 유통은 명절 선물세트 수요가 몰린 식품군(12.6%)과 폭염·휴가철 여파로 음식배달, 여행·문화상품, e-쿠폰 등이 포함된 서비스/기타(16.9%) 품목이 성장을 견인하며 9.3% 증가했다. 가전/전자(9.1%), 도서/문구(6.8%), 화장품(3.7%) 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8월 유통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59.7%로 과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편의점(15.4%), 백화점(13.7%), 대형마트(9.0%), SSM(2.2%) 순으로 집계됐다.

편 산업부는 백화점(3사), 대형마트(4사), 편의점(4사), SSM(4사)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5곳과 쿠팡, G마켓글로벌, 11번가 등 11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매달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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