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인도네시아 출시…아세안 P-CAB 공략
입력 2026-09-23 15:43:06 | 수정 2026-09-23 15:43:06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현지 처방 확대…위궤양 적응증 MRCT 3상 추진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펙수클루 40㎎’을 인도네시아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동남아 최대 경제 규모이자 인구 약 2억8000만 명의 핵심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펙수클루의 아세안 지역 처방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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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펙수클루 40㎎’을 인도네시아에 출시했다. 사진은 대웅제약 펙수클루 40mg 제품 이미지./사진=대웅제약 | ||
펙수클루는 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으로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으로 지난 4월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이번 현지 출시를 통해 실제 처방 시장에 진입했다.
대웅제약은 현지에서 빠른 약효 발현과 안정적인 위산 억제, 야간 증상 조절 등의 제품 특성을 바탕으로 처방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1일 1회 복용하는 P-CAB 계열 약물로 기존 양성자펌프억제제(PPI) 중심의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선택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 위식도역류질환 관리 국가지침에 따르면 현지 일반 인구의 위식도역류질환 유병률은 약 9.35%로 추산된다. 또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5년 인도네시아 항궤양제 시장은 약 1억6430만 달러(약 2350억 원) 규모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6.8%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최대 인구와 경제 규모를 갖췄고 PPI 중심 시장에서 P-CAB 처방이 초기 성장 국면에 들어선 만큼 펙수클루가 현지 처방 레퍼런스를 확보할 경우 필리핀 등 기존 진출국과 연계한 아세안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제품 경쟁력과 임상 근거 확보도 병행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위궤양 치료 적응증 추가를 목표로 한국·인도네시아 다국가 임상(MRCT) 3상을 추진하고 있다.
펙수클루의 해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약 30개국에 진출해 1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멕시코·인도·필리핀 등을 포함한 8개국에서 출시됐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핵심 시장이자 아세안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이번 출시는 펙수클루의 글로벌 성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국내외에서 축적한 임상 근거와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처방 기반을 확대하고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펙수클루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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