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지나면 '분양 성수기'…신반포22차 등 주요단지 등판 대기
입력 2026-09-24 09:11:00 | 수정 2026-09-24 09:14:31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10월 한달간 전국서 3만66가구 쏟아져…잇단 연휴로 중순 이후 몰릴 듯
신반포22차, 일반분양 28가구에도 강남 새 아파트 희소성에 관심 집중
경기·인천 대단지부터 지방 브랜드 단지까지 실수요자 선택지 풍성
신반포22차, 일반분양 28가구에도 강남 새 아파트 희소성에 관심 집중
경기·인천 대단지부터 지방 브랜드 단지까지 실수요자 선택지 풍성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추석 연휴가 끝나면 전국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가을 성수기를 맞이한다. 실수요자에게 있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인 만큼 어디에서 어떤 단지가 등판할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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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이후 분양 성수기인 10월에는 새 아파트들이 선을 보일 예정이다./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 ||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6만5598가구(총가구수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만8829가구에 달한다.
특히 10월 한 달간 3만66가구가 쏟아진다. 가을 성수기 진입에 맞춰 일정을 조율해 온 사업장들이 10월에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추석을 비롯해 10월 초 개천절 대체공휴일(5일)과 한글날(9일) 주말 연휴로 인해 본격적인 분양은 중순 이후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강남 핵심지 '신반포22차'…물량은 적어도 관심은 최고
서울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은 아무래도 강남권이다. 먼저 다음달 서초구 신반포22차 재건축의 등판이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해당 단지는 최고 35층, 2개 동 16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28가구에 불과하다. 물량은 적지만 강남 핵심지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 때문에 10월 청약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건설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가칭)는 10월보다는 11월 분양으로 전망된다. 총 5002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59~130㎡(이하 전용면적) 18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인천, 서울 출퇴근 가능한 대단지로 승부
높아진 서울 분양가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면서도 대단지 인프라를 갖춘 경기·인천 아파트들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경기도는 1만3854가구가 10월에 배정됐다. 인천은 5713가구(11.7%) 규모다.
먼저 반도건설이 인천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10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 주상복합으로 84·92·93㎡ 아파트 1110가구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다.
경기 평택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이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12개 동, 84·116㎡ 총 1098가구 규모다.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 평택 도심을 잇는 지제역 생활권에 있으며 반경 5km 안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다. 전철1호선 지제역은 오는 2028년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가 뚫릴 예정이다.
경기 화성에서는 KCC건설이 향남역 그로브 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71·84·107·147㎡ 총 933가구로, 서해선 향남역과 인접해 있다. 신안산선 연장이 계획대로 2028년 12월 개통하면 향남에서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화성 동탄 아크메르 동탄(1808가구), 인천 부평구 산곡역 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2706가구), 경기 고양 한신더휴 퍼스트원(272가구), 인천 검단 센트레빌 그랑포레(843가구) 등도 10월 분양 대열에 합류한다.
◆지방서도 대단지 잇달아 공급 준비
지방에서도 10월 아파트 분양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부산 연제구에 공급되는 GS건설의 연제갤러리자이가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 동, 84㎡ 총 499가구로, 22년 만에 리뉴얼한 자이 브랜드가 부산에 처음 적용되는 단지다.
또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1671가구), 광주 동구 아이파크 무등산 스카이포레(2299가구)도 눈여겨볼 만하다. 경남 거제에서는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1963가구)가 거제시 공동주택 사업승인 기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추석 이후 대기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10월 중순부터 청약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이라며 "신반포22차처럼 물량이 적은 강남권 단지는 청약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고, 경기·인천 대단지도 서울 접근성과 상품성을 갖춘 만큼 실수요자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분양가와 대출 규제 수준에 따라 단지별 온도차가 클 수 있는 만큼, 청약 전 자금 계획과 입주자모집공고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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