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경향 발표…민주당 지지율도 다시 국힘 앞질러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 18일 열린 기자회견 이후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당시 기자회견에서 연임개헌과 공소취소 논란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국정 운영의 부족함을 사과한 게 여론조사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모습이다.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 18일 열린 기자회견 이후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이 당시 기자회견에서 연임개헌과 공소취소 논란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국정 운영의 부족함을 사과한 게 여론조사에 긍정적으로 반영된 모습이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모습. 2026.9.18./사진=연합뉴스


경향신문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발표된 다수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획률적으로 산출한 '여론조사 경향'에 따르면 21일 기준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9.1%(36.9~41.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3일 최종 추정치 37.9%(35.2~40.6) 대비 약 1.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긍정 평가가 소폭 오르면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58.1%(55.5~60.7) 대비 약 0.7%p 하락한 57.4%(55.2~59.8)로 조정됐다. 

추정치 산출에는 지난 18일 이후 조사를 진행한 3개 기관의 4개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됐다. 다만 경향 측은 변동 폭이 크지 않고 두 추정치의 신용구간(괄호 안 수치)이 많이 겹친다는 점을 들어, 실제 긍정 평가 확률은 비슷한 수준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념별로 보면 진보·보수·중도 등에서 일제히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통적 지지층인 40~50대보다 20~30대와 60대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별로 보면 남여 모두 부정평가가 앞섰는데,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부정 61.5%, 긍정 35.7%, 모름 2.8% 등으로 집계됐고, 여성은 부정 54.0% 긍정 41.9% 모름 3.9%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전 △충청 △세종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구 △경남 △광주 △전라 등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기자회견 이후 정당 지지율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21일 기준 정당 지지율 추정치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7.2%(34.8~39.7)로 국민의힘 33.5%(31.1~36.0)를 앞질렀다. 앞서 지난 13일 최종 추정치에서는 국민의힘이 35.8%(32.9~38.4)로 민주당 33.6%(31~36.4)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다만 경향 측은 신용구간(괄호 안 수치)을 고려할 때 두 당의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그 외 조국혁신당은 4.6%(4.0~5.2)를 기록해 지난 13일 추정치 4.1%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줄곧 2%대에 그쳤는데, 최근 상승세다. 개혁신당은 2.0%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지난 13일 대비 다소 줄어든 17.3%를 기록했다.

한편 경향 측은 이번 지지율 추정치 산출 자료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566개 여론조사 결과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6월 9일부터 이달 21일까지다. '베이지안 추론'이란 통계 방법을 적용했으며, 여론 추세의 움직임과 조사기관의 경향성 등을 추정해 현시점 지지율을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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