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지현이 한국 여성 배우 최초로 국제에미상 여자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54회 국제에미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박지현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여자연기상 최종 후보 4인에 선정됐다.

박지현은 벨기에 ‘홀리 쉿’의 모나 미나 레온, 멕시코 ‘루카의 세계’의 바르바라 모리, 영국 ‘아이 파우트 더 로’의 셰리던 스미스와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국제에미상 여자연기상 후보에 오른 배우 박지현. /사진=더팩트

‘은중과 상연’은 서로를 좋아하고 동경하면서도 질투하고 미워하는 두 친구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9월 공개됐으며, 배우 김고은이 류은중을, 박지현이 천상연을 맡았다. 박지현은 20대부터 40대까지 이어지는 상연의 삶과 은중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연기했다.

한국 배우가 국제에미상 연기상 후보에 오른 사례로는 2022년 애플TV+ 시리즈 ‘닥터 브레인’의 고 이선균이 있다. 당시 남자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이선균에 이어 박지현이 한국 여성 배우로는 처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에미상은 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며, 미국 밖에서 제작·방영된 TV 프로그램과 연기를 시상한다. 미국텔레비전아카데미가 주최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별개의 시상식이다.

올해는 22개국에서 총 16개 부문에 64개 후보가 선정됐다. 한국 작품 중에서는 배우 박은빈·설경구 주연의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가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제54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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