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실로 오랜만에 안타를, 그것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송성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벤치 대기하던 송성문은 팀이 2-10으로 뒤진 7회초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전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샌디에이고가 큰 점수 차로 뒤져 승부가 기울자 주전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송성문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 송성문이 교체 출전 후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를 때리는 등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이후 송성문은 두 번 타석에 들어섰는데, 모두 안타를 쳤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브랜던 파트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송성문은 지난 8월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49일 만에 안타 맛을 봤다.

1아웃이 된 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로 3루 진루한 송성문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8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맞은 송성문은 바뀐 투수 라인 넬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1타점짜리 중전 적시 안타를 터뜨렸다.

송성문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7월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3안타) 이후 무려 68일 만이었다.

2루에 있던 더스틴 해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송성문은 시즌 17번째 타점도 올렸다. 송성문의 타점은 8월 3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26일 만에 나왔다.

송성문은 이날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고,  시즌 타율은 0.183에서 0.195(128타수 25안타)로 올라갔다.

샌디에이고는 막판 2점을 만회했지만 애리조나에 4-11로 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89승 71패가 됐고, 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1위를 지켰다.

한편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장이다. 김하성은 극심한 타격 침체로 시즌 타율 0.113(124타수 14안타)에 머물러 있다.

애틀랜타는 이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확정지은 상황에서 이날 마이애미에 0-3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해 시즌 전적은 93승 6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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