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다국 연합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 콤비 김시우와 김주형의 활약으로 인터내셔널 팀이 사흘째도 리드를 이어갔다.

인터내셔널팀의 김시우와 김주형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메디나 컨트리클럽 3번 코스(파70)에서 열린 2026 프레지던츠컵 포볼 매치플레이에서도 호흡을 맞추며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윈덤 클라크 조에 1개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앞서 승리했다.

   
▲ 짝을 이뤄 좋은 호흡을 보이며 3승 1패를 기록한 인터내셔널팀의 한국 선수 듀오 김시우(오른쪽)와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SNS


대회 첫날 포볼(각자 경기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방식), 둘째날 포섬(한 개의 공을 둘이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도 짝을 이뤄 모두 이겼던 김시우-김주형은 3연승을 이어가며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3을 안겼다. 

하지만 이날 이어 열린 포섬 매치플레이에서는 김시우-김주형이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에 1개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뒤져 3연승을 마감하고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포볼 4경기, 포섬 4경기가 연이어 치러진 대회 셋째 날 인터내셔널팀은 포볼 경기에서 1승 1무 2패, 포섬 경기에서 2승 2패를 거둬 승점 3.5를 보탰다.

인터내셔널팀은 중간 합계 승점 10.5-7.5로 미국팀에 3점 차로 앞서며 우위를 지켰다.

   
▲ 인터내셔널팀이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10.5-7.5로 미국팀에 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임성재는 호주 교포 이민우와 짝을 이룬 포볼 경기에서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잭슨 코이번 조에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14번 홀까지 2홀 차로 뒤지던 임-이 조는 15번 홀과 16번 홀을 연속해서 따내 동점을 만들며 비겨 승점 0.5를 획득했다.

임성재는 그러나 애덤 스콧(호주)과 호흡을 맞춘 포섬 경기에서는 캐머런 영-크리스 고터럽 조에 4홀을 남기고 6홀을 뒤지는 완패를 당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각 팀 12명이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열려 우승팀을 가린다. 인터내셔널팀은 승점 5만 보태면 1998년 호주에서 열린 대회 이후 28년 만에 우승하게 된다. 

역대 프레지던츠컵 전적에서 인터내셔널팀은 미국팀에 1승 1무 13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두번째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