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높이뛰기 간판 스타인 '스마일 점퍼' 우상혁(30·용인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대했던 기록에 못미쳐 금메달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으나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획득 성과는 냈다.

우상혁은 27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최고 기록(2m36)과는 차이가 컸다.

1m95와 2m00, 2m05를 모두 건너뛴 우상혁은 2m10부터 나서 가볍게 첫 번째 시기에 통과했다.

   
▲ 우상혁이 높이뛰기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3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2m14를 1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으나 2차 시기에서 깨끗하게 뛰어넘었다. 13명의 결선 출전 선수 중 6명이 2m14를 넘지 못해 탈락했다. 

우상혁은 2m18로 바를 올려 1차 시기에서 성공했다. 2m18에서는 2명의 선수가 탈락했다.

우상혁 등 살아남은 5명의 선수는 2m22에서 경쟁을 이어갔다. 우상혁은 2m22도 1차 시기에서 뛰어넘고 특유의 환호를 했다.

사르베시 아닐 쿠사레(인도)와 푸차오쉬안(대만)도 1차 시기에서 2m22를 넘었다. 그 외 두 명의 선수는 실패해 우상혁 포함 3명만 남아 메달 색깔을 다퉜다.

2m25 높이에서 가장 먼저 뛴 쿠사레가 1차 시기에서 실패했고, 다음 우상혁도 바를 넘지 못했다. 반면 푸차오쉬안이 1차 시기에서 아슬아슬하게 성공했다.

쿠사레가 2차 시기에서 2m25를 뛰어넘었다. 우상혁은 2차 시기에서도 실패했다.

결국 우상혁은 바를 높이는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었다. 우상혁은 2m28에 도전했으나 넘지 못하면서 3위로 동메달이 확정됐다.

우상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m28의 기록으로 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는 2m33의 기록으로 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 동메달로 아시안게임 3연속 메달을 따냈다.

푸차오쉬안과 쿠사레도 2m28을 넘는데 실패한 가운데 2m25를 1차 시기에 넘은 푸차오쉬안이 금메달, 2차 시기에 성공한 쿠사레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아시아기록(2m43) 보유자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 직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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