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열풍에 보험사도 뛴다…러너 겨냥 맞춤형 상품 경쟁
입력 2026-09-28 14:19:37 | 수정 2026-09-28 14:19:37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러너를 겨냥한 맞춤형 보험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상해 보장을 넘어 골절·관절 손상은 물론 기후성 질환까지 보장 범위를 넓히고, 러닝 기간과 운동 방식에 따라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세분화하는 등 러닝이 일상적인 운동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보험업계도 관련 수요를 겨냥한 상품 경쟁에 나서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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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러너를 겨냥한 맞춤형 보험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미나이 생성 | ||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최근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CREW러닝할땐 보험’을 출시했다.
먼저 러닝 중 발생하기 쉬운 골절과 관절 손상 등에 대한 보장을 폭넓게 구성했다. 상해로 깁스 치료를 받거나 골절을 진단받으면 각각 10만원을 보장한다. 아킬레스 힘줄이나 무릎·고관절 등 관절 손상으로 수술을 받거나 무릎인대 파열이나 연골 손상으로 수술받은 경우 50만원을 보장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러닝을 즐기는 ‘사계절 러너’를 위한 기후성 질환 보장도 마련했다. 열실신·동상과 같은 기후성 질환 진단 시 각각 10만원을 보장해 계절별 야외활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이 러닝 일정과 빈도에 따라 보험 기간을 1일·1개월·1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최근 러닝크루를 중심으로 함께 달리는 문화가 확산하는 점을 반영해 단체가입 기능도 마련했다. 대표자 1명이 본인을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부상 위험을 단계별로 보장하고, 개개인의 운동 스타일에 따라 플랜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다이렉트 전용 ‘러닝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골절 사고를 단계별로 집중 보장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약 가입 시 골절 CT·MRI 검사비, 골절 진단비, 골절 수술비에 이어 단순재활과 전문재활을 모두 아우르는 골절 재활치료비까지 골절 사고의 전 치료 과정을 하나의 상품으로 커버한다.
과도한 러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무릎 부상인 ‘특정 무릎 다빈도질환(러너스니) 수술비’ 특약도 탑재했다.
고객은 자신의 러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입 기간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마라톤 대회 참가 시 단 하루만 보장받는 ‘1일 플랜’부터 러닝 크루 활동 등 특정 기간 집중 관리가 필요한 ‘월간 플랜(1·2·3·6·9개월)’, 연중 상시 러닝을 즐기는 러너를 위한 ‘연간 플랜’까지 마련됐다.
NH농협생명의 ‘운동쏘옥NHe부상케어보험’은 러닝·헬스·등산 등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상 위험을 보장한다.
보장 항목은 △깁스 치료급여금 5만원 △재해골절 치료급여금 5만원 △재해골절 수술자금 5만원 △재해 응급실내원 진료비(응급환자) 5만원 △아킬레스힘줄손상 수술자금 30만원 △무릎인대파열 및 연골손상 수술자금 30만원 등 총 6가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러닝 크루나 마라톤 대회 참여 등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부상 위험에 직관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액으로 부담 없이 필요한 기간에만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