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를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향한 힘찬 행진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를 2-0(21-5 21-12)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이 결승행 티켓을 따내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38분이었다.

   
▲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안세영은 이번에는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제치고 무난하게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안세영은 29일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만나 금메달을 다툰다. 야마구치는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0(21-11, 22-20)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지난 23일 열린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와 제1 단식 맞대결을 벌여 2-1(21-9 18-21 21-11)로 이긴 바 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맞아 1게임 시작과 함께 대거 9점을 뽑아내며 완전히 기선을 제압했다. 천위페이가 어렵게 한 점을 만회하면 안세영이 연속 득점으로 멀리 달아났다. 1게임에서 천위페이가 얻어내 점수는 단 5점밖에 안됐다.

2게임에서는 천위페이가 반격을 위해 애썼다. 초반에는 팽팽하게 맞섰으나 안세영이 6-6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안세영은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공식전 55승 1패(승률 98.2%)의 경이로운 성적을 이어갔다. 유일한 패배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0-2로 진 것이었다.

   
▲ 여자복식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백하나-이소희 조.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한국은 여자복식의 백하나-이소희도 결승에 올라 최소 은메달 2개를 확보했다.

백하나와 이소희는 이날 일본의 나카니시 키에-우에사카 린 조를 2-0(21-13 21-12)으로 제압하고 대회 2회 연속 결승 무대로 향했다.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게 패해 은메달을 땄던 백하나와 이소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백하나-이소희의 결승 상대는 탄닝-류성수(중국) 조다.

한편 남자복식의 서승재와 김원호는 다니엘 마르틴-레오 롤리 카르난도(인도네시아) 조와 준결승에서 0-2(11-21 14-21)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와 김원호는 다소 아쉬운 동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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