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신임 국방장관 만난 장동혁 "직 잃더라도 대통령에 맞서야"
입력 2026-09-28 14:29:28 | 수정 2026-09-28 14:29:28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장동혁 "북한 매설 지뢰에 의한 사고라면 명백한 침략행위...국민께 답해야"
신임 인사차 국회 방문 강신철 "초심 잃지 않겠다...승리하는 국군 만들 것"
북한 목함 지뢰 관련 "아니라는 진술도"...사건 축소 의혹엔 "투명하게 진행"
신임 인사차 국회 방문 강신철 "초심 잃지 않겠다...승리하는 국군 만들 것"
북한 목함 지뢰 관련 "아니라는 진술도"...사건 축소 의혹엔 "투명하게 진행"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을 만나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설령 대통령에게 맞서다가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리에 계속 있게 되지 못하더라도 그동안 장관을 지켜준 국민들에게 답을 해야 할 때"라고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야 지도부 예방차 국회를 방문한 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혼자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제 국민이 마지막 기대를 걸 수 있는 것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접견은 강 장관이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여야 당대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장 대표와 강 장관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악수한 뒤 30분 가량 만나는 동안 냉랭한 분위기로 대화를 주고 받았다.
![]() |
||
|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가 취임 인사를 위해 국민의힘을 찾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28일 국회에서 만나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26.9.28./사진=연합뉴스 | ||
장 대표는 "장관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씀드려야 할지, 아니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직책을 맡아 위로한다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아니면 많은 우려와 걱정이 앞선다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 고민이 많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고와 관련해 "북한이 새롭게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이라면 명백한 침략 행위이고 대한민국 안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라며 "전시에 전우가 적이 매설한 지뢰에 희생됐다면 어떤 마음으로 싸울지,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이 DMZ 지뢰 폭발 사고를 처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3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도 "처음 육군 사관학교에 입학했을 때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3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를 지혜롭게 처리해 주기를 바라는 후배 생도들의 마음을 읽으며 문제를 처리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마지막 기회가 장관님 어깨에 달려 있다"며 "적어도 국방부 장관 만큼은 정치인이 아니라 장관이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진심 어린 바람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말씀 주신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정부와 함께 적에게는 가차 없고, 국민 여러분께는 사랑 받는, 그런 승리하는 국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접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고 현장에서 북한 목함 지뢰를 봤다는 병사의 진술이 담긴 보도'에 대해 "(북한)목함 지뢰가 아닌 진술들도 있다"며 "특정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지금 현장 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정리되는 대로 국민께 투명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지뢰 폭발 사건 축소 은폐 의혹에 대해 "그렇지 않다. 투명하게 진행했고, 오늘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늑장 조사 지적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는 유엔사와 합참(합동참모본부), 그리고 현장 부대가 상황 평가를 해서 실시한다"며 "오늘 정확하게 브리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