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출시 예정인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오픈AI가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출시 예정인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CNBC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결정은 오픈AI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하루 앞두고 나왔으며, AI 업계를 중심으로 최신 모델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GPT-6 아스트라' 기본 모델은 이미 지난 3일 정상 출시되어 서비스 중이지만, 10월에 나올 예정이던 후속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6.1 아스트라'는 내부 보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출시가 무산되었다.

오픈AI의 안전시스템 책임자인 사치 자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회사 내부에서든, 사용자에게 배포할 때든 AI모델 개발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싶다"면서 "사용자에게 배포할때는 안전성과 일관성 측면에서 매우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오픈AI의 주요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 기업들에게 모델 개발 속도를 늦출 것을 촉구하는 에세이를 발표해 엄청난 파문을 몰고왔으며,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여기에 동조했다.

월스트리트 저널도 오픈AI가 당초 10월 출시를 목표로 챗GPT와 코덱스(Codex) 등에 도입할 예정이었던 업그레이드 버전 'GPT-6.1 아스트라(GPT-6.1 Astra)'의 공개 계획을 폐기했다고 전했다.

내부 연구원들이 진행한 테스트 및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모델이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거나 사용자와 소통하는 방식에서 보안 및 정렬(Alignment)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이 뉴스는 이날 나스닥시장의 기술주, 특히 반도체주에 큰 충격을 가했다. AI 모델 개발이 중단되면 각종 반도체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매도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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