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존슨·조쉬 하트넷과 위험한 삼각관계, “앉은 자리서 다 읽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해 유난히 한국 팬들과 자주 접하는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가 이번에는 심리 스릴러 장르로 돌아온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콜린 후버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베러티’에서 제목과 같은 이름의 베스트셀러 작가 역을 맡아 다코타 존슨, 조쉬 하트넷과 강렬한 심리전을 펼친다.

영화 ‘베러티’는 10월 22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대필 작가 로웬(다코타 존슨)이 사고 이후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앤 해서웨이)의 집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베러티의 남편 제러미(조쉬 하트넷)는 로웬에게 아내를 대신해 소설을 완성해 달라고 요청하고, 로웬은 집 안에서 베러티가 숨겨둔 충격적인 자전적 원고를 발견한다.

   
▲ 영화 '베러티'의 메인 포스터./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앤 해서웨이가 연기하는 베러티는 한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화려한 명성을 누렸지만, 사고 이후 모든 것이 달라진 인물이다. 영화는 베러티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녀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그리고 로웬이 발견한 자전적 원고에 적힌 내용이 실제 있었던 일인지에 대한 의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특히 이번 작품은 앤 해서웨이가 원작 자체에 강한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앤 해서웨이는 원작 소설 ‘베러티’를 앉은 자리에서 전부 읽어버릴 만큼 이야기에 빠져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촬영을 마친 직후 ‘베러티’ 촬영에 참여할 정도로 작품에 매료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역시 세 인물의 관계를 중심으로 베러티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붉은 드레스를 입은 베러티의 얼굴 아래로 로웬과 제러미의 모습이 차례로 겹쳐진 구성으로, 한 집에 모인 세 사람 사이의 불안한 관계를 암시한다. 서로를 훔쳐보는 듯한 인물들의 시선과 붉은색을 활용한 이미지는 영화의 관능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드러낸다.

   
▲ 영화 '베러티'가 먼저 공개한 메인 예고편의 주요 장명들../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메인 예고편에서는 눈 덮인 숲속 저택에 들어서는 로웬의 모습과 함께 베러티의 비밀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로웬이 자전적 원고를 읽으며 충격에 빠지는 가운데 제러미와 가까워지는 과정, 실제 상황인지 로웬의 환각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베러티의 모습이 교차하면서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다코타 존슨은 베러티의 실체와 원고의 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로웬을 맡았다. 조쉬 하트넷은 아내의 비밀을 알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제러미 역으로 등장해 로웬과 베러티 사이에 또 다른 긴장감을 형성한다. 특히 ‘오펜하이머’ 이후 조쉬 하트넷이 선보일 새로운 캐릭터에도 관심이 쏠린다.

‘베러티’는 ‘It Ends with Us’ 등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콜린 후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가진 강렬한 심리 묘사와 예측하기 어려운 관계의 변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인 만큼, 앤 해서웨이가 베러티라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영화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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