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석수역세권 3개 구역 묶어 정비사업 속도…사업 16개월 단축
입력 2026-09-29 10:44:02 | 수정 2026-09-29 10:44:02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관리계획·건축계획 병행 수립, 전국 최초 통합심의 통과…사업속도 높여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금천구 석수역세권 소규모 정비사업의 인허가 기간을 대폭 줄이며 도심 주택공급에 속도를 낸다. 3개 정비구역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은 데 이어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동시에 심의하는 방식을 적용해 기존보다 사업 기간을 16개월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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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석수역세권 투시도./사진=LH | ||
LH는 금천구 석수역세권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관리계획과 건축계획을 병행 수립하는 방식으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리계획과 건축계획 심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기존 절차와 달리 두 계획을 함께 수립·심의한 전국 첫 사례다.
이번 사업은 시흥동 천록빌라 일대(A1), 시흥동 972번지 일대(A2), 시흥동 973·974번지 일대(A3) 등 3개 구역을 하나의 개발 틀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LH가 3개 조합의 사업을 공동 시행하고 건축협정형 통합개발 방식을 적용해 개별 정비사업의 한계를 보완했다.
전체 사업지는 약 2만4000㎡ 규모로 총 586가구가 들어선다. 3개 구역에는 모두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공사 시기를 맞출 수 있게 됐다. 지하주차장과 공동관리사무소 등 단지 내 시설도 통합해 하나의 단지처럼 개발할 예정이다.
LH와 서울시는 사업 절차를 병렬화하면서 인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통합개발 과정에서 도로의 입체적 결정과 공공보행통로를 함께 계획하고, 지하주차장과 공동시설도 통합 설치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사업 일정도 앞당겨진다. LH는 올해 안에 조합원 분양을 진행하고 2027년 이주와 철거를 거쳐 2028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함께 정비해 주거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LH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소규모 정비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줄이는 방식을 다른 사업지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금 지원 확대와 인허가 절차 병행 등을 통해 도심 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는 소규모 정비사업에서도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확인한 최초의 사례"라며 "인허가 절차 병행, 기금 지원 확대 등을 전국 소규모 정비사업에 도입을 적극 추진하여 도심 주택공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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