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략 대란의 해결사로 꼽히는 블룸에너지가 여러 호재에 힘입어 29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블룸에너지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대란의 해결사로 꼽히는 블룸에너지가 여러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룸에너지는 10.80% 치솟은 291.25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9% 가까이 급락했으나 하룻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블룸에너지는 이날 사업 확장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15만8,000제곱피트 규모의 신규 시설을 매입했다.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이를 친환경 온사이트 연료전지에 대한 고객 수요가 강력하다는 구체적인 증거이자 증설 계획을 앞당기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번 시설 확장이 현재 회사의 공식 실적 전망보다 실제 주문 수요가 더 강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풀렸다.

증권사의 호평도 주가에 모멘텀이 됐다. RBC 캐피털은 블룸에너지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투자등급과 335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들이 심각한 전력망 접속 대기 문제를 겪는 가운데,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즉각 대규모 전력을 공급(오프그리드)할 수 있는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가치가 재부각되었다.

최근 블룸에너지의 최대 고객인 오라클의 '프로젝트 주피터' 인허가 지연 우려 등으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오라클의 프로젝트 추진 의지가 변함없음이 확인되면서 투자분위기가 급변했다.

불룸에너지는 대표적인 AI서버 전력 인프라 업체다. AI 열풍으로 인해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 센터가 급증하면서 전력망 부족 문제가 심각해졌는데, 블룸에너지의 솔루션은 전력망 연결을 기다릴 필요 없이 수개월 내에 신속하게 대규모 전력을 현장 공급할 수 있어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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