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강원·충청·전라·경상 등 33개점으로 확대
도입 점포 쓱배송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대용량·신선식품 수요 확인…즉시배송 체계 강화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SSG닷컴이 이마트 점포를 활용한 ‘2시간 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기존 예약배송에 즉시배송을 더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장보기 배송체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SSG닷컴이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를 10월 중 전국 33곳으로 확대한다./사진=SSG닷컴 제공


SSG닷컴은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를 오는 10월 중 강원·충청·전라·경상권 등을 포함한 전국 33곳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7월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부산·경남과 대구, 대전·세종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왔다.

‘2시간 배송’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오후 8시까지 주문한 상품도 당일 받아볼 수 있으며, 대용량 상품도 주문할 수 있다.

서비스 도입 점포의 장보기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SSG닷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2시간 배송’ 도입 점포의 쓱배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주문 상품에서는 대용량 식품과 부피가 큰 생활용품 비중이 두드러졌다. 2ℓ 생수 묶음과 10㎏ 쌀, 30구 계란, 대용량 우유·냉동육, 화장지와 키친타월, 세제 등이 주문 상위권에 올랐다.

식품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2시간 배송’ 매출의 약 90%가 식품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신선식품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애호박과 계란, 방울토마토, 대파, 사과, 콩나물 등 일상 장보기 상품 주문이 많았고 노브랜드와 피코크, 5K프라이스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PL) 상품도 판매됐다.

SSG닷컴은 소량·근거리 장보기에 특화한 ‘바로퀵’과 대용량 상품까지 주문할 수 있는 ‘2시간 배송’을 병행해 즉시배송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는 연내 55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간·새벽배송 등 예약배송에 ‘2시간 배송’과 ‘바로퀵’을 결합해 계획형 장보기부터 즉시 필요한 상품 구매까지 배송 선택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시점에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예약배송과 온디맨드 배송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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