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휴대폰 29년째 1위… 삼성전자, 고객만족 9개 부문 석권
입력 2026-09-30 15:58:59 | 수정 2026-09-30 15:58:59
배소현 기자 | kei_05219@mediapen.com
KCSI 25년 연속 최다 부문 1위… PC·냉장고·세탁기도 장기 기록 이어가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TV와 휴대폰을 비롯한 9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TV와 휴대폰은 29년, PC는 25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주요 IT·가전 제품에서 장기간 높은 소비자 평가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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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8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 ||
삼성전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총 9개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조사 참여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5년 연속이다.
KCSI는 국내 주요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만족도와 재구입 의향 등을 조사해 산업별 고객 만족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올해는 122개 산업군의 4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TV와 휴대폰 부문에서 각각 2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PC는 25년 연속 1위를 이어갔으며 냉장고와 세탁기는 각각 17년 연속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생활가전에서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무선스틱청소기 등 6개 부문이 1위에 올랐다. 김치냉장고는 16년, 에어컨은 14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무선스틱청소기와 건조기도 각각 6년과 5년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주요 제품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사용자의 상황과 이용 패턴에 맞춰 기능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TV에는 콘텐츠와 이용자 질문의 맥락을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적용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 등 모바일 제품에서는 일상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와 상황에 맞춰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나우 넛지' 등 갤럭시 AI 기능을 확대했다.
PC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연결하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중심으로 기기 간 연결 경험을 강화했다. 갤럭시 북6 시리즈에는 배터리 사용시간과 디스플레이 시인성 등을 개선했다.
생활가전에도 제품별 사용 환경을 반영한 AI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냉장고는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해 맞춤형 레시피를 제안하고, 세탁기와 건조기는 의류의 종류와 무게, 오염도, 재질 등을 분석해 세탁·건조 과정을 조절한다. 에어컨은 이용자의 위치와 활동량을 감지해 냉방 방식을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특정 제품 한두 개가 아닌 TV·모바일·PC부터 생활가전까지 여러 제품군이 장기간 상위권을 유지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제품 교체 주기와 경쟁 구도가 서로 다른 시장에서 소비자 평가가 꾸준히 이어진 만큼 개별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브랜드와 서비스, 기기 간 연결 경험까지 종합적인 경쟁력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조명호 삼성전자 VD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KCSI 최다 1위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제품 기술력과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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