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CEO 누구?"…하나금융, 자회사 경영승계 절차 개시
입력 2026-09-30 17:55:13 | 수정 2026-09-30 17:55:13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사외이사 중심 위원회 운영, 임추위 권한↑…공정·투명성 제고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개최하며, 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최고경영자 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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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지주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를 개최하며, 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최고경영자 인선 레이스에 돌입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 ||
하나금융은 30일 그룹임추위를 개최하고, △은행 △증권 △카드 △캐피탈 △생명보험 △저축은행 등 총 6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번 경영승계에서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최고의 가치로 내걸고 있다. 이에 그룹임추위 위원은 사외이사들로 대거 구성해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꾸렸다. 그룹임추위의 위원장은 원숙연 사외이사가 맡고 있으며, 위원 4명 중 3명이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그룹임추위는 주요 관계사 CEO 후보 추천을 맡는 중요 자리다. 하나금융은 사외이사가 위원회 운영과 의사결정을 주도함으로써 독립적인 심의를 보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의 역할도 대폭 강화했다. 그룹임추위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경영승계계획을 문서화하고, 2024년부터 은행 임추위에 은행장 후보 대상자 추천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은행 임추위가 후보 대상자와 추천 사유를 제출하면 그룹임추위가 상시 후보군 편입 여부를 심의해 그 결과를 은행 임추위에 알리는 식이다.
여기에 더해 하나금융은 은행 임추위의 역할을 후보 대상자 추천에 그치지 않고,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에 대한 의견도 내놓을 수 있도록 강화했다. 특히 최종 후보군을 은행 임추위와 공유하고,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평가 과정에 은행 임추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은행장 선임에 은행 임추위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그룹임추위는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후보 규모와 일정도 미리 공개했다. 그룹임추위는 압축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께 6개 주요 관계회사별 3인 이내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12월 초 각사별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해 각사 임추위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그룹임추위는 압축 단계마다 최소 2주 이상의 검증기간을 확보해 후보자를 검토하고, 모든 후보자에게 사전에 정한 평가기준을 적용해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후 그룹임추위는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PT 등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평가표 작성 및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원숙연 하나금융 그룹임추위원장은 "사외이사 중심의 독립적인 위원회가 공개된 일정에 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은행 임추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역량과 성과를 기준으로 각 업권을 이끌 최적의 리더를 각사 임추위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