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외로 낮게 나왔지만 미 국채 금리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외로 낮게 나왔지만 미 국채 금리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9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24% 오른 26861.06을 기록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86% 하락한 50906.05, S&P500 지수는 0.25% 밀린 7651.5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지표는 호재였다. 연준이 선호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3.7%를 크게 밑돈다. 이에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전날 51%에서 37%로 급락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소식에 장기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증시에 강한 조정 압박을 가했다.

자산운용사인 제너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아담 헤츠는 CNBC에 "오늘 발표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견조한 노동시장 지표와 GDP 데이터는 연말 이전에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시장 합의를 뒤집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나스닥시장의 대형기술주는 랠리를 펼쳤다. 엔비디아가 0.51% 오른 가운데, 애플은 1.10%, 마이크로소프트는 0.77%, 아마존닷컴은 1%, 구글 알파벳은 0.93% 각각 오르면서 지수를 지탱했다. 스페이스X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장 마감후 나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기다리며 혼조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주가 변화가 거의 없었고,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1.36% 하락했다. 인텔은 3.71% 급등했으나 TSMC ADR은 약보합이었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인 벌처(Vultr)로부터 12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3.90% 뛰었다. 최근 암 백신 임상 성공으로 급등했던 모더나는 씨티그룹이 매도 의견을 내면서 5.3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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