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마이크론 CEO "메모리 공급부족 2027년, 2028년 더 심화"
입력 2026-10-01 07:37:26 | 수정 2026-10-01 07:37:26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반도체 공급부족 언제 해소될지 알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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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가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부족이 내년과 2028년 더 빡빡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메흐로트라 CEO는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메모리 및 스토리지의 공급 부족은 2026년보다 2027년과 2028년에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공장 건설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완공된 뒤에도 웨이퍼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HBM의 수요 증가 속도는 일반 DRAM의 성장세를 2028년까지 훨씬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공급이 언제 수요를 따라잡아 균형을 이룰지 현재로서는 가시권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론은 2027년 HBM 공급량의 대부분이 매진됐다. 게다가 2027년 HBM 공급 가격은 올해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계약됐다.
메흐로트라 CEO는 "2027년 전체 생산량의 75% 이상이 이미 계약이 끝났다"면서 "공급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했다.
마이크론은 26건의 장기 전략고객계약(SCA)을 체결했다. 이 계약들은 2030년까지 예상 매출의 35% 이상을 커버하며, 일부 계약은 2031년까지 연장됐다. 현재 이 회사의 계약잔액은 1500억 달러에 달한다.
메흐로트라는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매출이 1년전보다 3.5배 늘었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4배 증가했으며, 디램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온 마이크론의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놀라웠다. 매출은 542억3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42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510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1.61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113억 달러)보다 379% 폭증했다. 순이익은 37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00% 넘게 증가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86.8% 였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어나는 동안 생산 원가와 영업 비용을 철저하게 통제하여 버는 돈의 대부분을 순이익으로 남겼다.
가이던스도 압도적이었다. 마이크론은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로 615억 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574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38.15 달러로 시장 예상(35.47 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