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가 명백하게 확인한 결론 부정하는 행태”
국힘 향해 “김태규 대변인직 박탈·제명 징계해야”
“조광한, 같은 주장 펼쳐...개인 일탈로 볼 수 없어”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전두환은 내란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국회 징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김 의원의 원내수석대변인직 박탈과 제명 징계를 요구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입장에서는 이미 대한민국 헌정사가 명백하게 확인한 결론을 지금 와서 부정하는 행태”라며 “이런 망언을 하는 자가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간의 징계 요구나 징계 내용과 정도에 비춰봤을 때 김 의원의 발언은 망언이라는 표현도 아까울 정도로 심각한 헌정사와 헌정질서에 대한 부정”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사진=연합뉴스

이어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 제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늘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헌정질서 부정세력의 집합소가 아니라면 전두환 내란을 부정하는 김 의원의 대변인직을 즉각 박탈하고 제명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12·3 비상계엄을 ‘잘못된 계엄일 뿐 내란으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인 최고위원과 원내수석대변인이 이틀 간격으로 같은 주장을 폈다. 결코 개인의 일탈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원내수석대변인직에서 당장 물러나고 발언을 철회해 5·18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두 의원의 발언이 당의 공식 입장인지 분명히 밝히고 김 의원의 당직을 즉각 박탈하고 제명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