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창에서 시세 조회부터 주식 주문·포트폴리오 관리까지 원스톱 지원
'Claude Desktop' 전용 간편 설치 및 로컬 구동 도입으로 보안성 강화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증권계좌를 연결해 대화만으로 주식 투자가 가능한 'MCP Trading'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7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이다.

   
▲ 다올투자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증권계좌를 연결해 대화만으로 주식 투자가 가능한 'MCP Trading'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MCP Trading은 챗GPT, 클로드 등 고객이 평소 사용하는 생성형 AI 대화창에 자신의 증권계좌를 연동하는 서비스다. 대화창에 "내 보유종목 수익률 정리해줘", "10주 사줘" 등을 입력하면 계좌 확인부터 시세 조회, 주문 요청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Claude Desktop용 간편 설치 파일'을 도입했다. 복잡한 명령어 입력 없이 설치 파일을 실행한 뒤 다올투자증권 MTS 'Fi(파이)' 앱에서 발급받은 연결키를 입력하면 연동이 완료된다. 

국내주식은 물론 해외주식 잔고 및 시세 조회, 주문, 미체결 주문 정정·취소 기능도 제공한다. 국내주식은 정규장 외 대체거래소(NXT) 거래시간에도 지정가 주문을 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은 원화만 입금해 두면 주문 시 자동 환전된다.

계좌 데이터와 AI 분석 역량을 결합한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도 돋보인다. 포트폴리오 리스크 진단이나 섹터별 분석 등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일정 실행 기능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면 매일 아침 정기적인 계좌 브리핑도 받을 수 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다중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모든 주문은 AI가 미리보기 형태로 화면에 제시하고 고객이 최종 승인해야만 전송된다. 미리보기를 거치지 않거나 중복된 주문은 시스템에서 원천 차단된다. 특히 고객 본인의 PC에서만 작동하는 '로컬 구동' 방식을 채택해 외부 AI 사업자에게 계좌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 입출금 등 자금이체 기능은 기존처럼 HTS와 MTS에서만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다올투자증권 위탁계좌를 보유한 만19세 이상 내국인 고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늘 쓰던 대화창에서 곧바로 투자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투자 인프라를 외부 플랫폼과 연결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