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제2차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이어달리기 합동 밋업(Meet-Up)’ 행사를 개최했다.

   
▲ 사진=금융위원회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첫발을 뗀 ‘제1차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투자 이어달리기 간담회’에 뒤이어 개최된 것으로 각 펀드가 자금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공급할 수 있는 취지로 마련됐다. 창업 초·중기 단계에서 모태펀드를 통해 발굴·육성된 우수 혁신기업이 성장·스케일업 단계에서 국민성장펀드의 대규모 자금을 연계 받아 끊김없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손영채 금융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을 비롯해 장상익 한국성장금융 대표, 신혜숙 한국산업은행숙 부행장, 최철훈 한국벤처투자 부대표와 이준희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국민성장펀드 운용사(간접투자부문) 33개사 및 모태펀드 운용사 8개사, 유망 혁신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이번 2차 밋업은 참여기업 발굴 채널을 다양화했다. 중기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육성한 우수 기술기업 5개사와 금융위의 ‘성장기업발굴협의체’에 각 부처·민간에서 제안한 유망기업 2개 기업이 참석해 기업 현황과 투자유치 계획 등을 발표했다.

VC, PE 등의 투자기관 측에서는 총 41개사가 참석했다.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입장에서는 모태펀드가 초기에 육성한 유망기업을 소개받을 수 있으며, 공동투자자를 구하거나 투자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모태펀드 운용사 입장에서도 성장단계로 진입한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형 자금을 유치하고, 투자자금을 회수·재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7개 기업의 대표들은 각 사의 핵심 기술력에 대해 투자기관들에 설명하고, 향후 스케일업을 위한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참석기업들은 많은 벤처기업이 성장초기 단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 설비투자 확장 등 스케일업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결정적 시기에 국민성장펀드 등 대규모 자금이 적기에 기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선순환 금융 생태계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합동간담회 이후에는 기업과 투자기관이 개별적으로 대화하는 1:1 프라이빗 밋업 세션도 진행됐다. 국민성장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된 핵심 운용인력이 직접 대화에 참석해 기업들로부터 자금수요와 사업계획을 청취했다. 이번 밋업행사가 단순한 기업 쇼케이스, 또는 IR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손영채 금융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향후 본 행사의 정례화를 추진하는 한편, 현장 수요에 따라 AI, 바이오, 지역 혁신기업 등 회차별 테마형 밋업을 연계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해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연속성 있는 성장자금을 받아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