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진단부터 신속 복구·맞춤 교육까지 전력운영 전반 협력키로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전력과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K-반도체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 한전은 1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산단 공급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한전


한전은 1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산단 공급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첨단 생산라인은 전력공급의 미세한 흔들림에도 라인이 멈춰 서는 등 치명적인 생산 차질과 큰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안정적인 고품질 전력 공급이 곧 국가 반도체 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이유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 전력설비 점검 및 진단 지원 △전력설비 운영 기술 교류 확대 △설비 고장 발생 시 신속 복구 협력체계 구축 △한전 인재개발원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전력설비 운영 전반에 걸쳐 협력을 전면 확대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생산 안정성과 전력공급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한전은 SK하이닉스의 이천 및 청주 사업장에 총 2.5GW 규모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다. 이에 더해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총 5.5GW의 대규모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핵심 전력망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지난 7월 말 용인 반도체 생산시설에 전력을 공급할 핵심 거점인 동용인변전소 준공을 마친 바 있다. 본격 가동에 앞서 양사는 합동으로 설비 건전성 점검과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한전 관계자는 "신규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만큼 이미 공급 중인 전력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전의 전력설비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반도체가 세계 최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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