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네트워크 구축, 상반기 230억 순영업수익 달성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우리은행이 방글라데시 진출 30년을 맞이한 가운데, 연평균 24%의 성장률을 올리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기업금융 지원과 현지화, 디지털 혁신을 병행해 우리 기업의 현지 성장을 지원하고 금융산업 발전을 돕겠다는 입장이다. 

   
▲ 지난달 30일 방글라데시 다카 쉐라톤호텔에서 (왼쪽부터)쉐이크 샤히누르 라흐만 영원무역 방글라데시 총괄대표, 김지준 주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대사, 모함모드 하비부르 라흐만 중앙은행 부총재, 정진완 우리은행장, 아미르 코스루 마무드 초우두리 방글라데시 재무장관, 칼레드 호사인 마흐부브 마시하타 그룹 MD, 아흐산 칸 쵸우두리 프란그룹 회장, 우즈마 쵸우두리 프란그룹 부회장이 케이크 커팅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방글라데시 다카 쉐라톤호텔에서 다카지점 개점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날 행사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 방글라데시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현지 진출 국내기업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지난 30년의 성과를 되짚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했다.
 
다카지점은 지난 1996년 우리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문을 연 곳으로, 한·중·일 동아시아 3국 은행 중 유일하게 현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수출입 기반의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면서 현지에는 9개 지점·출장소 등에서 147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개점 이후 다카지점의 성장세도 뚜렷한데, 최근 3년간 영업수익은 연평균 2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3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인데, 현지 중앙은행 공시기준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화 성과도 두드러진다. 우리은행은 진출 초기 국내기업 금융지원에 그쳤지만, 현재 현지 고객 비중을 약 73%까지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전용 예금상품을 출시하고 국가표준 QR 결제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며 현지 금융환경에 맞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영업을 통해 창출한 성과를 지역사회에도 환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23년부터 매년 수익의 일부를 빈혈 환자 예방 및 치료 사업 등에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 외국계 금융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다카지점은 국내은행 최초이자 유일하게 방글라데시에 개설된 지점으로, 지난 30년간 현지 수출입 기업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기업금융 지원과 현지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방글라데시 금융산업 발전에도 힘을 보태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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