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업체인 시놉시스(Synopsys)가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1일(현지시간)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시놉시스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 업체인 시놉시스(Synopsys)가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시놉시스는 12.78% 치솟은 490.54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급등세다. 

시놉시스는 이날 거대 AI업체인 오픈AI와 다년간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AI모델인 'GPT-시놉시스'를 공동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생성형 AI를 단순히 EDA 소프트웨어에 붙이는 수준이 아니다. 'GPT-시놉시스'가 시놉시스의 EDA 도구를 직접 사용하면서 칩 설계, 검증, 결과분석, 설계수정과 최적화  등의 과정을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는 'AI가 시놉시스의 비즈니스를 파괴할 수 있다'는 최근 시장의 우려를 말끔하게 씻었다. 오히려 AI가 반도체 설계를 복잡하게 만들수록 시놉시스의 설계도구 사용량과 가치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과 10억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도 주가에 도움이 됐다. 아마존의 자체 AI 글라우드 칩 개발에 시놉시스의 반도체 IP와 설계자동화 기술을 제공한다.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은 가이던스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놉시스는 2027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111억~112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08억1000만 달러를 웃돈다. 회사가 제시한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19.04~19.12 달러로 시장예상치(17.81 달러)보다 크게 높았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